통합검색
이전 여행기 다음 여행기

세계의 축제 - 브라질 사우바도르 카니발

Brazil Salvador carnival

작가 Genius_Kim 조회수 386 추천수 0 등록일 2017-03-08

백과 사전 보기 사우바도르, 사우바도르 데 바이아 역사지구   (항목을 클릭하시면 백과사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역 : 브라질 > 바이아 > 사우바도르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카니발 

 

브라질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 했던 것은 카니발 이었다.

여기저기서 "브라질 카니발은 열정적이다." "지상 최대의 축제다." 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적으로 브라질의 카니발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는 못했다.

정말 운이 좋게도 이번 브라질 여행이 카니발 기간과 겹쳐 브라질리언들의 열정적인 카니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브라질의 카니발은 매년 2월 ~ 3월에 열린다. 

여러 도시에서 카니발이 열리지만, 리우데자네이우, 상파울로, 사우바도르 세 도시의 카니발이 가장 유명하다.

모든 축제가 열정적이고 화려하지만, 각 도시의 특색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있다.

 

 shutterstock_365556320.jpg

[사우바도르 등대]

 

개인적으로 사우바도르는 세계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매력있는 도시라고 생각한다. 

우선 도시 자체가 아름다웠다. 

건물마다 파스텔톤의 색을 띄고 있었기 때문에 베니스에 온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다. 

 

shutterstock_251294644.jpg

[사우바도르 역사지구의 상점가]

  

shutterstock_251312995.jpg

[사우바도르의 거리]

 

shutterstock_563637514.jpg

 [사우바도르의 파스텔톤 건축물]

 

사우바도르에는 파스텔 톤의 건물 이외에도 

이곳의 상징이 되는 건축물이 있다.

바로 엘리베이터이다. 

 

shutterstock_512924119.jpg

[사우바도르의 엘리베이터]

 

이 엘리베이터 덕분에 사우바도르의 주민들은 

윗마을과 아랫마을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한번에 탑승하는 인원이 많고,

엘리베이터의 속도가 빨라서 생각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 않았다.

 

 undefined

[사우바도르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들]

 

이곳에는 과거 사탕수수 플렌테이션을 위해 수 많은 아프리카 노예가 끌려왔기 때문에

도시 내 아프리카계 인구비율이 상당히 높다. 

때문에 사우바도르 도시 곳곳에서 

남미스럽지 않은 아프리카 특유의 문화를 찾아볼 수 있었다.

 

 shutterstock_591873551.jpg

[지저스 광장에서 카포에라 공연 중인 브라질리안]

 

사우바도르 성당의 울타리에는 사람들이 묶어놓은 

형형색색의 리본을 볼 수 있다.

나무에 색동끈을 묶어 놓는 우리나라의 성황당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 또한 브라질에서 사우바도르에만 있는 독특한 문화이다.

 

shutterstock_573646000.jpg

[성당 울타리에 묶여져 있는 리본들] 

 

이 끈들은 색에 따라 각자 다른 의미를 갖는데

분홍색은 사랑, 흰색은 평화, 초록색은 건강 노란색은 재물을 의미한다.

자신이 원하는 리본을 사서 성당의 철조망에 혹은 자신의 손목에 

3번 묶으며 각자의 소원을 빈다.

손목에 묶은 리본이 스스로 닳아 끊어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참을성이 없는 나는 1달 정도 차고 다니다가 포기했다. 

  

shutterstock_543230302.jpg

 [성당 울타리에 묶여져 있는 리본들]  

 

사우바도르는 카니발 문화도 다른 지역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

섹시한 남미 여성들의 삼바 퍼레이드가 주를 이루는 

다른 지역의 카니발과는 달리 

사우바도르는 지역 특유의 독특한 카니발 문화가 자리 잡고 있엇다.  

 

shutterstock_1013017.jpg

[뜨리우 엘리트리쿠]

 

사우바도르의 카니발을 상징하는 것은

바로 이 '뜨리우 엘리트리쿠'이다. 

뜨리우 엘리트리쿠는 한마디로 사운트 트럭인데

이 사운드 트럭에서 나오는 노랫소리에 따라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은 사우바도르 카니발에만 있는 축제 문화이다.

   

shutterstock_984472.jpg

[어마어마한 인파와 함께하는 뜨리우 엘리트리쿠] 

 

'뜨리우 엘레트리쿠'를 그대로 해석하면 '전기 삼총사'이다.

1950년 이 사운드 트럭의 개발자인 오스마르와 그의 친구들이

축제기간 자신들을 '뜨리우 엘레트리쿠'(전기 삼총사)라고 부르며

사운드 트럭을 끌고 카니발을 즐겼던 것이 기원이 되어

지금은 음향장비를 갖추고 있는 차량 모두를 상징하는 용어가 되었다.   

 

shutterstock_73951840.jpg

 [뜨리우 엘리트리쿠에서 공연하는 가수]  

 

뜨리우 엘리트리쿠에는 일반인 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가수가 초청되어 공연을 하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행해진다. 

 사우바도르 카니발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데

그 중 삼바와 다양한 리듬이 혼합된 '아셰 뮤직'은

사우바도르에만 있는 상징적인 사운드 트랙이라고 한다. 

 

undefined

 [차량 위에 자동차를 얹은 뜨리우 엘리트리쿠]  

 

사우바도르 시청은 1960년대 부터 

'뜨리우 엘레트리쿠'들의 경연대회를 시행했다.

이 경연대회 우승을 위해 사람들은 좀 더 화려하고 재미있는 공연을 준비하였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뜨리우 엘리트리쿠는 사우바도르 카니발의 상징이 되었다.

 

shutterstock_178903724.jpg

[뜨리우 엘리트리쿠 따라가며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더욱 더 화려한 퍼포먼스를 위해 참가자들은 회전무대, 엘리베이터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뜨리우 엘리트리쿠에 추가했고,

덕분에 참가자들은 더욱 화려하고 재미있는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undefined

[뜨리우 엘리트리쿠 따라가며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사진에서 보듯이 정말 엄청남 사람들이 이 카니발에 참여한다.

축제 기간 동안은 도시 자체가 하나의 클럽이 되어 신나게 춤을 춘다.

2005년에는 200만명의 관람객을 기록하여

세계 최대 길거리 카니발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하니

실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축제이다.   

 

 shutterstock_550060117.jpg

 [사우바도르의 카니발의 퍼레이드 행렬]

 

사우바도르 카니발의 상징이 뜨리우 엘레트리쿠 라고 하지만

그래도 브라질의 카니발에서 퍼레이드는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shutterstock_590547977.jpg

[아프리카 전통의상을 입고 계신 이모님들]

 

사실 맨 처음 사우바도르의 퍼레이드를 보았을 때는 굉장히 실망했다.

내 상상속의 브라질 카니발 퍼레이드는

이쁘고 섹시한 여성들이 춤을 추며 행진하는 것이었는데

이곳 사우바도르에는 음....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다.  

앞에서 언급한 것 처럼 아프리카 이민자 비율이 많아서 그런지

육감적인 남미 여성들보다는 푸근한 흑인 여성의 비율이 매우 높았다. 

 

shutterstock_589891037.jpg

[아프리카 전통의상을 입고 행진하시는 흑인 여성들]

 

 하지만 축제를 즐길 수록 나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아프리카 특유의 경쾌함과 삼바의 흥겨움이 섞이면서

나의 숨겨진 댄스 본능을 마구 불러 일으켰다.

시간이 지나고 되돌아보면 사우바도르 축제에서는

외국인이라는 위화감 없이 놀 수 있어서 다른 카니발에서 보다 즐거웠던 것 같다.

 

shutterstock_550061017.jpg

 [다양한 모습의 퍼레이드 행렬]

 

또한 다른 지역의 카니발 퍼레이드에 비해

사람들의 복장이나 음악, 퍼포먼스가 굉장히 다양해서

하루종일 퍼레이드만 보고 있어도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다. 

  

shutterstock_590545487.jpg

  [인디안 복장을 한 퍼레이드 행렬]

 

대부분의 사람들이 브라질의 카니발하면 

리우 데 자네이우의 삼바 카니발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두 카니발을 경험해본 입장에서

사우바도르의 카니발은 리우의 삼바 카니발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매력있고, 재미있는 축제라고 확신한다.

축제도 축제지만 도시 자체가 워낙 매력적인 곳이기 때문에

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이곳에 방문한다면 

당신은 분명 사우바도르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이상으로 사우바도르 카니발 여행기를 마치겠습니다.

 

 

 

※ 본 여행기는 Shutterstock의 사진을 활용하여 제작된 콘텐츠입니다. 

 
 

 

목록보기 위로 스크롤 아래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