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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축제 - 몽골 울란바토르의 나담 축제

Naadam Festival

작가 Genius_Kim 조회수 143 추천수 0 등록일 2017-03-08

백과 사전 보기 나담 축제, 울란바토르   (항목을 클릭하시면 백과사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역 : 몽골 > 울란바토르 자치구 > 울란바토르

몽골 울란바토르의 '나담 축제'

 

 

몽골에 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왜?"였다.

몽골은 우리와 같은 아시아 지역이고, 거리상으로도 멀지 않은 곳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굉장히 낯설고 멀게 느껴지는 나라이다. 

나 역시도 몽골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여행을 결심한 것은 아니다.

몽골에 대해 아는것이라고는...

칭기스칸, 넓은 초원, 원나라..이정도??

그럼에도 몽골 여행을 결심한 이유는 

몽골의 수도 올라바토르에서 개최되는 '나담 축제'를 보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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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전통 복장을 입은 나담축제 참가자]

  

우리가 생각하는 몽골의 조용한 이미지와

축제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몽골의 '나담축제'는 세계 10대 축제 중 하나로 불리우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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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키스칸 광장에서 나담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축제를 즐기기 이전에 간단하게 울란바토르 관광을 하였다.

몽골의 수도라고는 하지만, 도시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고

볼 거리도 많은 편이 아니어서 관광지로서 큰 매력을 찾을 수는 없었다. 

어차피 많은 사람들이 몽골을 찾는 이유가

몽골의 광활한 초원을 보기 위함이니까

본격적으로 교외 여행 전 쉬어가는 도시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울란바토르에서 가장 대표적인 관광명소는

징키스칸 광장과 간단 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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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키스칸 광장]

 

징키스칸 광장은 몽골 혁명의 영웅 '담딘 수흐바타르'가 

중국으로 부터 독립을 선언한 장소로

수흐바타르 광장으로 불리우다가 현재는 칭기스칸 광장으로 불리고 있다.

칭기스칸 광장으로 이름은 바뀌었지만 

광장의 가운데에는 담딘 수흐바타르의 동상이 늠름하게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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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흐바타르 기마상] 

 

광장의 북쪽에는 의사당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의사당의 입구 정중앙에는 초대형 칭기스칸 좌상이 있었는데

그 크기가 상당히 압도적이었다.

주변국의 입장에서는 칭기스칸이 두려움의 대상이겠지만

이들 몽골인들에게는 역사상 최고의 영웅이니 

이런 거대한 동상을 제작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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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당 입구의 징키스칸 좌상]

 

간단사원은 '완전한 즐거움을 주는 위대한 사원'이라는 뜻을 가진 불교 사원이다.

몽골 공산정권 시절에 있었던 불교 탄압과, 사원 파괴운동으로

국민의 종교활동이 제안되고, 대부분의 사원이 파괴 되었으나

간단사원 만큼은 공산정권하에서도 유일하게 종교활동을 보장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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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사원]

 

네팔 여행에서 알게된 마니차를 이곳에서도 볼 수 있었다.

마니차는 티벳 불교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 찾아볼 수 있는 불교 도구로서

통 내부에는 경문이, 측면에는 만트라가 새겨져 있다.

불교신자들은 경통을 한번 돌리면 불경전을 한번 읽는 것과 같다고 여기는데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사원 곳곳에 있는 마니차를 돌리고 있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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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사원에 있는 마니차]

 

이곳의 가장 큰 볼거리는 마드지드 잔라이식 불상이다.

1996년에 만들어진 불상으로 25M의 크기에 무게가 20톤이나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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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지드 장라이삭 불상]

 

간단하게 올란바토르 구경을 마치고 

나담축제의  개회식에 참여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나담 축제는 원래 몽골의 전 지역에서 행해졌던 작은 축제였지만

 1921년 몽골의 독립을 선언을 기념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이 축제를 성대하게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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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담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길을 나선 노부부]

 

 07월 11일 부터 07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축제는

국가 공식 공휴일로 지정할 만큼 몽골내에서 가장 중요한 기념일이다. 

경기장으로 가는 길에 전통 복장을 입은 시민들이 굉장히 많았다.

몽골이라는 나라가 굉장히 전통을 잘 보존하고 있고, 그 전통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그들의 표정에서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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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전통의복을 입고 춤을 추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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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게 웃고 있는 몽골의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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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바토르 메인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즐기는 사람들]

 

 나담 축제는 몽골의 수도 올라바토르의 메인 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

축제기간동안 씨름, 활쏘기, 말타기 시합을 진행하는데,

쉽게 말해 몽골 전통 올림픽 경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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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담 축제 개회식에 등장한 몽골의 기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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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담 축제 개회식에서 공연중인 몽골의 기마병] 

 

나담 축제의 백미는 개회식이다.

 솔직히 말해 관광객 입장에서 이들의 스포츠 경기는 하나도 재미가 없었다.

경기의 룰도 정확히 모르고

경기장 가운데서 토너먼트로 진행되어 

누가 누군지도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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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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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군인들의 군무와 이를 구경하는 사람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축제가 많은 외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개회식 때문이다.

개회식을 통해 몽골의 전통 모습을 볼 수 있다.

경기 참가자부터 관람객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몽골의 전통 복장을 착용하고 있어 다양한 몽골의 전통 의상을 볼 수 있고, 

개회식 행사에서는 몽골의 전통댄스, 전통음악, 군인들의 군무 등의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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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

 

나담 축제기간동안 진행되는 씨름, 활쏘기, 말타기는 

전투와 굉장히 관련있는 스포츠 경기이다.

몽골인들은 이러한 경기를 통해서 

과거 전 세계를 호령했던 몽골제국의 영광을 기억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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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경기를 하고 있는 선수들]

 

말타기나 활쏘기의 경우에는 여성들도 참여가 가능하지만

씨름의 경우는 오직 남성만 참가할 수 있다. 

씨름 복장을 보더라도 특이하게 앞트임 형태로 되어있어

여성들이 경기복을 입기에는 상당한 제한이 따른다.

씨름 경기복의 기원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과거 여성들의 씨름 경기 참여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옷을 제작 했다는 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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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쏘기 경기를 기다리는 선수들] 

 

 씨름 경기와 활쏘기의 경우는 메인 스타디움에서 진행이 되지만

말타기의 경우에는 경기의 특수성 때문에 

경기장에서 20km 쯤 떨어진 외각에서 진행이 된다. 

경기장을 도는 우리나라의 경마 경주와는 달리

이곳의 말타기 경기는 야외에서 15~30km를 달리는 장거리 경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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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을 타고 달리는 선수들]

 

우리나라 경마공원에서 경마 경주를 보았을때는 

돈이 걸려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조마조마하고 긴장되었는데

이곳에서는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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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말을 몰고 있는 소녀]

 

이 말타기 경주를 보고 있으면

선수들이 굉장히 어리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실제로 5세에서 13세 어린이들이 이 말타기 경주에 참여한다고 한다.

예전에 몽골사람들은 말하기(speaking)보다 말타기(riding)을 먼저 배운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것이 정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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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타기 경주 결승점에 모여있는 사람들]

 

말타기 경주 결승점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경기를 보기 위해서 사람들이 몰린 이유도 있지만

우승한 말을 쓰다듬으면 복이 따른다고 믿기 때문에

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결승점에서 말타기 경주를 관전한다.

 말타기 선수의 입장에서는 우승을 하면 말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종마로서 교미 할때마다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굉장한 위험이 따르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세계 10대 축제에 들어갈 만큼

나담축제는 규모도 굉장하고 볼거리도 풍부한 축제였다.

물론 우리가 올림픽 경기를 보듯이 

이곳의 경기를 통해 긴장감과 흥분을 느낄 수는 없지만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몽골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한 번 와볼 만한 축제라는 생각이 든다.

이상으로 나담 축제 여행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본 여행기는 Shutterstock의 사진을 활용하여 제작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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