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이전 여행기 다음 여행기

브라질 포르투 데 가리냐스 여행기

작가 Genius_Kim 조회수 373 추천수 0 등록일 2017-03-13

지역 : 브라질 > 페르남부쿠



 포르투 데 가리냐스 여행기

 

 

 브라질의 대표 도시 헤시페(Recife) 남쪽에는 포르투 데 가리냐스 라는 작은 해변 마을이 있다.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은 곳이지만

브라질 내에서는 손에 꼽히는 휴양지이다.

모로코 여행 당시 브라질 친구들에게 여행지를 추천해 달라고 했을때

10명중 5명은 이곳 포르투 데 가리냐스를 추천해주었다.

남미쪽 여행은 처음이고 처음의 여행계획과 너무 차이가 나는 장소였기 때문에

잠시 고민을 했지만

브라질 현지인들이 직접 추천해주는 곳은 도대체 어떤 곳일까 라는 

호기심에 이곳 여행을 결심했다. 

 

undefined

[포르투 데 가리냐스의 길거리]

 

포르투데 가리냐스는 생각보다 더 작은 마을이었다.

 건물도 작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뭔가 사람사는 시골동네라는 느낌이 들었다. 

 

undefined

[포르트 데 가리냐스의 닭 조형물]

 

포르투 데 가리냐스는 '닭의 항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 노예 밀수선들이 드나들던 시절,

노예들을 닭이라 부르면서 '닭의 항구'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

지역의 이름이 실제로 닭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도시 곳곳에서 닭과 관련된 조형물이나 기념품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슬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 장소지만, 지금은 브라질에서 가장 인기있는 휴양지가 되었다. 

 

DSC05893.JPG

[기념품 가게에서 판매하는 닭 인형]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날씨가 굉장히 흐렸다. 

설레는 마음으로 숙소에서 짐을 풀자마자 해변으로 나갔는데...

"여기가 왜 유명하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냥 평범한 바다에 지나지 않았다. 

 

DSC05865.JPG

[흐린날의 포르투 데 가리냐스]

 

숙소에 돌아와 게스트하우스 주인에게 굉장히 실망스럽다고 불평을 했다. 

주인은 웃으며 내일은 전혀 다른 모습의 해변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나를 위로했다.

 

DSC05884.JPG

 [머물렀던 게스트하우스 모습]

 

DSC06000.JPG

[술 제조중인 게스트 하우스 주인]

 

게스트 하우스의 주인은 환영의 의미로 맛있는 것을 해주겠다며 나를 부엌으로 불렀다. .

그는 냉장고에서 럼주와 라임과 설탕을 섞어 브라질 전통 술을 그 자리에서 만들어 주었다.  

 

DSC06003.JPG

[게스트 하우스 친구들과의 술자리]

 

남미 여행 첫날부터 술판이라니...

게스트 하우스 주인과 둘이 마시던 술자리는

다른 게스트 하우스 손님들이 함께하면서 더욱 무르익었다.

술도 맛있고, 사람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도 공짜 술이라서 더욱 좋았던것 같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말도 잘 안통하는데 어떻게 하루만에 이들과 친해질 수 있었나 싶다.

정말 술은 사람간의 장벽을 허무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undefined

 [포르투 데 가리냐스의 해변]

 

다음날은 다행스럽게도 날씨가 정말 좋았다.

햇살이 좋은 날의 포르투 데 가리냐스의 해변은 어제와는 전혀 다른 곳이었다.

햇살이 물에 반사되면서 바다 전체가 반짝반짝 빛이 났다.  

 

DSC05934.JPG

 [포르투 데 가리냐스의 해변] 

 

가장 놀라웠던 것은 썰물 때 물이 빠지면서 드러난 산호초군 이었다.

산호초의 안쪽 웅덩이는 썰물 때 미쳐 빠져나가지 못한 물고기들이 헤엄을 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커다란 어항 같았다. 

 

DSC05971.JPG

  [포르투 데 가리냐스의 해변] 

 

규모가 어느정도 되는 산호초 웅덩이에서는 사람들이 수영을 즐겼다. 

이러한 웅덩이를 삐시나스 나뚜라이스(Piscinas Naturais) '자연의 수영장'이라고 부른다.

이곳 웅덩이에는 많은 물고기들이 있기 때문에 물고기들과 함께 수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수영을 전혀 못하는 맥주병인지라 어쩔수 없이 사람들이 수영하는 것을 구경만 했다.  

  

DSC05979.JPG

[포르투 데 가리냐스의 해변] 

 

그래도 이곳까지 왔는데 물속은 들어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단한 스쿠버 다이빙은 수영을 못해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행사를 통해 스쿠버다이빙을 예약했다. 

 

DSC05950.JPG

[스쿠버다이빙 복장을 점검하는 직원들]

 

 DSC05941.JPG

[스쿠버다이빙을 기다리는 관광객들]

 

물속의 사진은 직접 찍지는 못했지만, 물속에서는 정말 장관이 펼쳐졌다.

약간의 과장을 더해 물반 고기반일 정도로 물고기가 많았고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산호초가 나의 눈을 즐겁게 했다.  

 생전 처음 하는 스쿠버 다이빙이어서 걱정이 좀 되었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DSC05943.JPG

[물속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날씨가 좋아서 해변에서 햇빛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DSC05928.JPG

[늠름한 브라질의 안전요원]

 

이친구는 전날 게스트 하우스에서 친해진 친구인데

알고보니 스쿠버다이빙 업체 직원이더라고요

덕분에 특급 프리미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undefined[

[햇빛을 즐기는 관광객들]

 

undefined

 [모래사장에서 바라본 포르투 데 가리냐스 해변]

 

DSC05929.JPG

 [모래사장에서 바라본 포르투 데 가리냐스해변]

 

날씨도 너무 좋고 해변도 이렇게 아름다워서

해변에서 가만히 앉아 있어도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DSC05857.JPG

[포르투 데 가리냐스의 코코넛]

 

한국에서 코코넛을 먹을때는 이걸 무슨 맛으로 먹나 싶었는데

브라질에서의 코코넛은 정말 설탕물 같이 달았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여 이곳에 있는 동안은 

 물 대신 코코넛 물만 먹은것 같다.

 

DSC05958.JPG

 

 

 

포르투 데 갈라냐스는 해변에 앉아있기만 해도 모든것이 만족스러웠던 여행지였다.

해상 스포츠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지라고 생각한다.

물살이 세지 않아 수영과 스쿠버다이빙, 요트 투어를 할 수 있고,

10분정도 거리에는 파도가 센 곳이 있어 서핑을 하기에도 매우 좋은 장소라고 한다. 

브라질 여행을 가실 기회가 있으면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여행지이다.

이상으로 포르투 데 갈라냐스 여행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목록보기 위로 스크롤 아래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