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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춤추는 건물과 카바르나 초 흘레다 이메노

Dancing House and Kavarna Co Hleda Jmeno in Prague

작가 김지은 조회수 284 추천수 0 등록일 2017-09-13

지역 : 체코 > 스트레도체스키 > 프라하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 리스트에 포함되는 Dancing House(춤추는 건물)는 프라하의 가장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다.

춤추는 건물을 보기 위해 블타바 강변을 걸었다.

블타바 강변은 프라하의 어느 지역으로 가나 그림같은 풍경을 볼 수 있어 눈이 정화되는 기분이 들게 한다.

 

 

강변 바로 옆에 줄지어 서있는 빨간 지붕의 고풍스러운 건물들 때문에 진짜 유럽을 여행하고 있구나 라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준다.

색색의 건물들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장관을 만들어 낸다.

 

 

 

 

 

강 끝자락 레스토랑으로 개조한 배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날씨가 화창해 강 위에서 운치있는 풍경을 바라보며 맥주 한잔을 해도 좋고 식사를 해도 참 좋을 듯하다.

 

 

블타바 강을 마주하고 있는 Dancing House(춤추는 건물)는 옛스러운 건물들 사이에서 독특한 형태를 한 현대 건물로 시선을 사로 잡는다.

춤추는 건물은 스페인의 구겐하임 미술관을 설계한 미국 건축가 Frank Gehry(프랭크 게리)의 작품으로 

한쪽은 위와 아래로 퍼지는 형태의 물결치는 모습을 한 유리로 된 타워가 있고 바로 옆에는 불규칙한 모양의 창문과 독특한 구조물이 지붕 위를 장식하고 있다.

이 꼭대기에 있는 구조물은 금속으로 된 꼬이고 뚫린 열린 구 형태로 밤이 되면 조명이 켜져 화려한 모습으로 변한다고 한다.

이 건물은 왈츠를 추는 모습을 형상화해 만들어졌다고 하여 춤추는 건물이라고 불리고 있다.

왼쪽의 유리타워의 형상이 잘록한 허리로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있는 모습이고 우측의 원통 모양이 파트너의 허리를 한 손으로 감싸 안고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프라하에는 역사가 오래된 카페도 많지만 젊은 사람들의 취향에 맞춘 카페들도 많다.

Kavarna Co Hleda Jmeno 역시 트렌디한 카페 중 하나이다.

SNS를 보고 알게된 이 카페에 도착했을 때 간판은 보이는데 주차장 공간만 보여 잘 찾아 온건지 살짝 헷갈렸다.


 

주차장 안쪽에 카페가 숨어있으니 의심말고 들어가면 된다.

입간판에는 체코어로 쓰여있어 정확하게 해석할 수는 없지만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과 메뉴 그리고 점심시간과 점심 메뉴와 가격이 적혀 있는 것 같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잘 왔다는 생각부터 든다.

카페의 분위기가 유럽의 다른 전통적인 카페와 완전히 달라 왜 핫한지를 단번에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인테리어 마감이 완벽하게 되어 있지 않아 약간 삭막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나무 테이블과 꽃, 식물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과하지 않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커피 바 옆에는 먹음직스러운 오픈 샌드위치가 진열되어 있다. 아마 간단한 브런치 메뉴로 판매되는 음식인 것 같다.

한 눈에 봐도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걸 알 수 있다.

 

 

안쪽 공간이 생각보다 굉장히 넓다. 카페 입구에 있는 커피 바를 기준으로 오른쪽과 왼쪽에 모두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으면 된다.

오른쪽 공간은 테이블이 꽤 많이 놓여 있는데 이미 만석이라 한적해 보이는 왼쪽 공간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를 잡으면 메뉴를 갖다 주고 자리에서 주문하면 된다.

 

거친 콘크리트 벽면에 사진 작품이 걸려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Kavarna Co Hleda Jmeno에서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거창하지는 않지만 상시로 전시를 한다고 한다.

 

주문한 Flat White(플랏 화이트) 두 잔이 나왔다.

보통 역사가 오래된 카페를 가면 메뉴에 없지만 역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카페라 그런지 플랏 화이트를 주문할 수 있다.

그런데 두 커피의 양이 다르다.

자세히 보니 와인병을 잘라 재활용해 만든 컵이라 두 개의 사이즈가 다르다. 

 

자유로운 분위기로 한적하게 꾸며놓은 공간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곳곳에 놓여있다.

 

카페 밖에도 공간이 있어 바깥에서도 커피와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밖에 자리가 생겨 야외에 있는 자리로 옮겨 앉으니 분위기가 더 좋다.

Kavarna Co Hleda Jmeno는 관광객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카페라 그런지 현지인들로 가득하다.


 

카페 안쪽 넓은 공간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있다.

다들 커피를 시켜놓고 랩탑으로 공부를 하는 건지 일을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카페의 모습과 비슷하다.

 

 

 

 

 

 

 

카페 건물 지붕에 소 한 마리가 올라가 있다.

갈색의 긴 털을 늘어뜨리고 있는 소 모양의 조형물은 나무가 많은 카페의 야외와 왠지 모르게 잘 어울린다.

 

 

분명히 원래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던 건물을 개조해 만든 것 같은 카페의 외관 벽면은 마무리가 안되어 있어 버려진 건물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 멋이 느껴지고 작은 디테일을 살려 꾸미기도 했다.

 

 

카페의 화장실 역시 꾸민듯 안 꾸민듯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창문이 바로 옆에 있는 세면대는 햇빛이 들어와 러블리한 분위기까지 느껴진다.

 

 

손님을 더 받으려면 테이블을 더 놓아도 충분한 공간인데도 욕심을 부리지 않은 이 공간은 정말 조용하게 커피 즐기기에 딱인 것 같다.

 

커피 바 바로 옆 벽면에도 꽤 큼지막한 페인팅이 걸려있다.

전반적으로 무채색의 컬러와 추상적 형태로 작업한 페인팅이 거칠게 마무리 되어있는 벽면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 

 

카페 야외 공간이 꽤 넓고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과 의자들이 놓여있어 편안하게 화창한 오후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아이들과 개도 자유롭게 놀 수 있어 가족들도 많이 찾는 듯하다. 

 

카페는 밖에서는 잘 안보이는 구석에 위치하고 있지만 공간 활용을 잘 해놓아 실내며 야외에서 편하게 이용하기 좋다.

다양한 커피는 물론 요즘 유럽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건강하게 만든 요리를 아침부터 저녁까지 맛볼 수 있으니 프라하를 여행하면서 

트렌디한 카페 Kavarna Co Hleda Jmeno를 방문해 여유를 찾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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