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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15_몬트리올의 세인트 조셉성당

작가 고요한 조회수 141 추천수 0 등록일 2018-01-09

백과 사전 보기 몬트리올, 캐나다 건축박물관, 벨센터, 윈저역, 캐나다   (항목을 클릭하시면 백과사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역 : 캐나다 > 퀘벡 > 몬트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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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만큼 멋진 성당이 몬트리올에 또 있습니다." 




캐나다를 상징하는 건축물 중의 하나이자, 

캐나다 퀘백주의 몬트리올을 여행한다면 

꼭 들리는 곳인 노트르담 대성당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다운타운을 조금 벗어나면 정말 멋진 성당이 또 있습니다. 

이 정도면 몬트리올에는 정말 멋진 성당들이 많은 곳인 것 같습니다. 

오늘 여행기뿐만 아니라 

다음 여행기에서도 또 성당이 나올 예정이니까요. 

오늘 여행기는 다운타운 밖으로 나가보려 합니다.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2017년 12월 여행기임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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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스터 광장을 지나, 벨가를 따라 쭉 내려갔습니다. 

날씨만 좋다면, 

몬트리올을 걸어서 다니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필자는 핫팩을 넣은 주머니에 손을 넣으며 걸어 다녔습니다. 


다른 건물들과는 조금 다른 디자인의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무실로 이용될 것 같은 역사가 깊은 건물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건물은 스테이션, 즉 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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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역은 몬트리올 중심가에 위치한 기차역으로, 

1889년에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설명해 드렸던 성당에 로마네스크 양식을 말씀드렸었는데요. 

재밌게도 윈저역도 로마네스크 부흥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보통 그동안 보았던 역사 깊은 역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건축가 브루스 프라이스가 설계하여 완성하였고, 

한때 캐나다 철도 시스템의 중요한 허브 역할을 담당했다고 합니다. 

오래된 역임을 자랑하듯,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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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역 바로 옆에는 벨센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벨센터는 1996년 설립한 종합경기장으로, 

북아메리카 프로 아이스하키리그인 NHL의 

이스턴콘퍼런스 북동부지구에 소속된 캐나다 프로아이스하키팀 

몬트리올 캐나디언스의 홈구장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이스하키는 그렇게 인기가 많은 스포츠 종목은 아닙니다만, 

캐나다에서는 최고로 인기 있는 스포츠를 고르라고 하면 

아이스하키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이 캐나다와 아이스하키에 관해서는 토론토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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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센터의 수용인원은 아이스하키 2만 1273명, 

야구 1만 9945명, 공연, 복싱 2만 1242명이라고 합니다. 

몬트리올 캐나디언스의 소유주인 몰슨이 건물과 구장 이름에 대한 권한을 

소유하고 있다가 2002년 2월 26일 전화회사인 벨 캐나다가 사들여서

2002년 9월부터 벨센터로 변경되었다고 하네요. 


건설비용은 경기장 1억 3000만 캐나다 달러, 

부지 5000만 캐나다 달러, 장비, 

설비 5000만 캐나다 달러 등 총 2억 2300만 캐나다 달러가 들었으며 

전액 몰슨이 부담하였다고 합니다. 

몬트리올 시내 중심가에 자리 잡고 있으며 

경기장으로 곧장 연결되는 2개의 지하철역이 있어 이용하기가 쉬운데요. 

개장 때부터 몬트리올 캐나디언스가 홈구장으로 이용중이며 

롤러하키팀인 몬트리올 로드러너스, 

실내축구팀인 몬트리올 임팩트의 홈구장이기도 합니다. 


스포츠, 오락복합시설로, 

아이스하키, 복싱, 야구 등 각종 경기, 공연, 아이스쇼 같은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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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몬트리올 럭비팀 사진입니다만, 

잠깐 몬트리올 캐네디언스 아이스하키팀에 대해 말씀드려보려 합니다. 

캐나다 사람들도 지역 연고지 팀에 대한 팬심이 상당히 강합니다. 

그래서 건물 벽에 이렇게 스포츠팀으로 장식해놓은 것을 접할 수 있습니다. 


몬트리올의 아이스하키 팀, 

몬트리올 캐네디언스는 1909년 12월 4일 NHA 소속으로 

창단된 역사 깊은 팀입니다. 

1917년 11월 26일 NHL을 창단한 5개 팀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명문구단으로, 

창단 이후 1999~2000년 시즌까지 2,714승 1,702패 801무, 승률 0.597로 

역대 1위를 차지하였으며 

NHL 챔피언결정전에서 24회나 우승한 최다우승팀입니다. 

그래서 몬트리올 사람들에게 몬트리올 캐네디언스는 

상당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956~1960년간 5년 연속 우승, 

1960년대와 1970년대의 4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나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한 번의 우승에 그쳤다고 하네요. 


주전 공격수인 모리스 리처드는 18시즌 동안 

팀이 8회나 우승하는 데 기여하였고 

NHL 사상 최초로 500득점을 돌파한 선수라고 합니다. 

홈구장은 앞서 설명드린 벨 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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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센터를 두고 오른쪽으로 꺽어 흐네베네스끄가를 걸어갔습니다.

확실히 오프라인 지도를 미리 다운받으니 여행이 편합니다. 

하지만, 불어로 적혀있기 때문에 읽기가 힘들고, 

한국어로 번역된 길과 실제 길의 불어 이름이 좀 달라 

헤맬 때가 있었습니다. 

몬트리올에서 오프라인지도는 영문으로 보시는 게 좋습니다. 


이름 모를 멋진 건물들 사이를 지나면, 

캐나다 건축박물관이 보입니다. 

캐나다 건축박물관은 1989년 센터를 설립할 때, 

그 자리에 있던 예전 건물을 새 건물의 일부로 이용하는 

독특한 설계방식을 택한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1874년에 세워진 소네시 저택을 센터의 일부로 이용하면서 

이 건물을 감싸듯이 새로운 건물을 지은 것이라고 하네요. 

때문에 건물 앞에서 보면 중앙에 소네시 저택이 보이지만, 

뒤편에서 보면 새로 지은 현대식 건물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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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이죠. 

건축가 피터 로즈의 작품인데, 

과거와 현대를 통합시킨 독특한 건축기법이라 해서 

상도 여럿 받았다고 합니다. 


박물관 전시실에는 유명 건축가의 스케치, 

세계의 건축 문화 소개 자료, 사진, 건축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갖가지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건축이 사회 문제의 일부라는 의식하에 건립된 센터에는 

건축과 건축문화를 탐구하는 연구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건축 관련 각종 행사와 강연이 열리기도 합니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둔 정원도 

센터 못지않은 아름다움과 독특함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미술가이자 건축가인 멜빈 차니의 디자인으로 탄생한 조각작품들이 

곳곳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눈이 많이 쌓여서 눈에 확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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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건축박물관을 본 후, 

본격적으로 다운타운에서 거리가 좀 있는 성당에 가기 위해 걸었습니다. 

몬트리올에 있는 로열산 옆길인 꼬뜨 네 드주 가를 이용했는데요. 

길이 언덕이여서 초반에 좀 힘이 듭니다. 

그래도 필자는 걷는 것을 좋아하니, 

다운타운 외곽을 걸어볼 겸, 그냥 걸었습니다.


 좀 많이 걸었다 생각했는데, 

언덕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안 왔습니다. 

뒤를 보니 다운타운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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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째 걸으니 후회가 밀려옵니다. 

이 길을 돌아올 때, 다시 걸어야 한다니 가슴이 아파옵니다. 

옆에 버스들이 지나가는데,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 멀리 성당의 모습이 조금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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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걷는데 마운트 로열 공원이 보입니다. 

로열 산을 포함한 시립 공원으로, 

몬트리올 시내에서 가장 큰 녹지입니다. 

미국 뉴욕주 뉴욕의 센트럴 파크를 설계한 프레더릭 로 옴스테드가 

디자인을 맡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몬트리올이 1870년대 중반에 불경기를 겪으면서 

옴스테드 디자인을 그대로 따르지 못했다고 하네요. 

인공 호수인 비버 호수, 짧은 스키 연습장, 조각 공원, 

지역 문화, 자연 유산을 소개하는 스미스 하우스, 

조르주 에티엔 카르티에 경 기념비, 묘지, 전망대 등이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일요일마다 카르티에 경 기념비 근처에 

사람들이 모여 탐탐이나 젬베 같은 작은 북을 치고, 

북소리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필자가 간 12월 비성수기에는 집 안에서 연습을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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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를 키고 오프라인 지도를 보며 걸으니, 

드디어 멋진 모습의 성당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이름도 멋진 마운트 로열 세인트 조셉 성당입니다. 

상당히 큰 이 성당의 앞에는 그에 걸맞은 넓은 정원이 있습니다. 

필자는 이때 당시에 몰랐는데, 

혹시 성당에 들어갈 수 있나 가까이 갔는데, 

놀랍게도 이런 멋진 성당을 무료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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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했습니다만, 성당 내부로 들어가니, 

굉장히 잘되어 있습니다. 

성당 내에 박물관부터 해서 기념품 가게들도 있고, 

무엇보다 성당에 대한 역사에 대한 설명을 걸어가면서 볼 수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성당으로 들어가는 길은 에스컬레이터로 되어있습니다. 

이런 성당에 에스컬레이터라니 

성당 방문 경험이 적은 필자는 조금 신기했습니다. 


성당 초입에는 앙드레 베셋신부님의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성당이 유명해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안드레 베셋신부는 1845년에 몬트리올에서 조금 떨어진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앙드레 베셋은 사람을 치유하는 신비한 능력으로 

많은 사람들이 세인트 조셉 성당을 방문하게 만들었는데요. 

그래서 현재 순례지로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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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내부로 들어가니 입이 벌어집니다. 

정말 엄청난 크기입니다. 

성당이 이렇게 큰가 싶어 알아봤더니, 

마운트 로열 세인트 조셉 성당은 캐나다에서 가장 큰 성당이라고 합니다. 

돔의 크기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크다고 하네요. 

웅장합니다. 

무엇보다 이 성당에 들어가자마자 가장 놀랐던 점은 따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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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르간 소리입니다. 

엄청난 크기의 오르간 소리가 들리는데, 

경건함을 넘어 무섭기까지 합니다. 

필자가 오르간 소리를 많이 들어본 것은 아니지만, 

들어본 오르간 소리 중에 가장 무서웠습니다. 

필자가 사탄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 정도로 웅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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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꼬마아이는 귀를 막으며 부모님을 쳐다보기도 했습니다. 


처음 건축을 시작한 것은 

1904년으로 증축과 여러 과정을 걸쳐 지금의 모습은 1967년에 지어졌습니다. 

이 성당은 몬트리올의 다른 성당들에 비해 비교적 최근에 지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에스컬레이터가 가장 충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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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00만 명 이상이 이 성당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성당 내부에 작은 성당이 하나 더 있으며, 

안내판을 따라 걸으면, 성당 전체를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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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로열 세인트 조셉 성당에는 

몬트리올 외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습니다. 

겨울에 방문하시면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전망대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세인트 조셉 성당의 정원입니다. 

지금이 비수기여서 그렇지, 

매년 200만 명이 방문하는 곳인 만큼, 

날이 따뜻해지면 이곳이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합니다. 

이런 한적한 모습은 비수기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비수기인 지금도 성당을 방문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성당이 워낙 커서 조용히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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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무렵에 세인트 조셉을 방문하니, 

황금색으로 물들어가는 몬트리올 외곽지역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몬트리올의 모습은 크게 3가지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사진으로 보는 풍경과 

오래전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올드타운 

그리고 웅장한 빌딩 숲인 다운타운으로 말이죠. 


해가 지니 필자는 이제 움직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왔던 길을 다시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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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 너무나 멋진 노을이 지고 있지만, 

다음 일정을 위해 빨리 걸어야 했습니다.

여행하는 내내 날씨가 좋았더라면 좀 더 여유 있게 볼 수 있었겠지만, 

내일도 날씨를 확신하지 못하니 빨리 걸어야 합니다. 

그저 오늘 이 노을빛에 물든 세인트 조셉성당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며 가야 합니다. 


몬트리올에 밤이 찾아왔습니다. 

다음 여행기에는 밤이 더 화려한 다운타운을 가보려 합니다. 

캐나다 여행을 끝낸 지금 시점에서 보면, 

몬트리올은 상당히 매력적인 도시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너무나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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