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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5_감동의 테킬라투어

작가 고요한 조회수 321 추천수 0 등록일 2018-03-12

백과 사전 보기 멕시코, 과달라하라, 테킬라, 용설란, 마리아치, 현악과 노래 그리고 트럼펫 연주   (항목을 클릭하시면 백과사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역 : 멕시코 > 할리스코 > 과달라하라



 

 

 

 

 

 

"테킬라 투어는 필자가 해본 투어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투어입니다." 

 

 

 

250페소 저렴한 테킬라 투어 아니, 

250페소 테킬라 술집을 방문하고 나서 

조금 더 비싼 테킬라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투어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왔을 때는 

250페소 테킬라 투어와 

전혀 다른 감정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의 여행기는 

그 감동적이었던 테킬라 투어의 현장입니다.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2017년 1월 여행기임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침에 숙소 앞으로 픽업을 온다는 차는 

약속시간보다 30분 늦게 픽업을 하러 왔습니다. 

괜찮습니다. 

테킬라 농장에만 간다면 괜찮습니다. 

 

픽업 차량을 타고 이곳저곳을 돌며, 

다른 숙소의 사람들을 태웠습니다. 

아마도 이 투어는 

과달라하라의 숙소들끼리 연계되어 있는 투어인 것 같습니다. 

 

매일 출발한다고 합니다. 

 

 

 

 

 

 

한적한 곳에 도착한 후, 

픽업 차량에서 내려 큰 버스에 탔습니다. 

버스는 꽉 차 있었습니다. 

혼자인 필자 옆에는 

여행사에서 일하시는 멕시코 누나분이 앉으셨는데, 

유쾌한 가이드분의 말을 

영어로 통역해주셨습니다. 

시작이 너무 좋습니다. 

 

버스는 한 시간을 달렸고, 

창가를 보니 건물들이 보이지 않아 

굉장히 안심이 되었습니다. 

어제 했던 250페소 테킬라 투어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 

 

 

 

 

 

 

드디어 테킬라 농장에 도착했습니다. 

테킬라 농장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보고 싶었던 아가베가 바로 보였습니다. 

 

 

 

 

 

 

어제 사진으로 봤던 아가베가 

실제로 필자 앞에 있습니다. 

용의 혀를 닮아서 용설란이라고 불리는 아가베의 모습이 

너무나 멋집니다. 

 

 

 

 

 

 

테킬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데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투어는 영어설명팀과 스페인어설명팀으로 

나누어져 진행되었습니다. 

250페소 테킬라 투어와는 시작부터 다릅니다. 

 

 

 

 

 

 

멕시코 특산의 다육식물인 아가베의 수액을 채취해 두면, 

자연히 하얗고 걸쭉한 풀케라는 탁주가 된다고 합니다. 

이것을 증류한 것이 테킬라인데요. 

원래 테킬라는 한 지방의 토속주로서 

그다지 고급술은 아니었으나 

1960년을 전후로 

세계적으로 유행한 '테킬라'라는 재즈에 의해 

선풍적으로 유명해졌으며, 

특히 멕시코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에게 알려졌다고 합니다. 

 

 

 

 

 

 

주정도 40도 정도의 무색투명한 술인데 

마실 때는 손등에 소금을 올려놓고 

그것을 핥으면서 쭉 들이켜는 것이 본식이라고 합니다. 

 

 

 

 

 

 

테킬라에 대한 설명을 계속 들으며, 

실내에서 나와 실외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멋진 가이드분이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주셨습니다. 

어제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운전기사 겸 가이드분이 생각납니다. 

 

 

 

 

 

 

가이드분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서 

테킬라 숙성창고를 방문했습니다. 

어제와 비슷한 과정인데, 

규모와 느낌이 상당히 다릅니다. 

 

테킬라가 처음 만들어진 배경은 

신대륙을 방문한 스페인 사람들이 

브랜디를 다 써버려서 

아가베를 이용해 증류주를 만든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테킬라 창고를 나오니, 

그토록 필자가 보고 싶어 하던 

아가베밭이 펼쳐졌습니다. 

정말 장관입니다. 

 

아가베는 높이 1∼2m로, 

잎은 거꾸로 선 바소꼴로서 

길이 1m 이상 자라는 식물입니다.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으며 

흰빛을 띄는 아가베는 

10년 이상 자란 것의 잎 중앙에서 

10m 정도의 꽃줄기가 자라서 

가지가 갈라지고 큰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끝에 많은 꽃이 달립니다. 

꽃은 연한 노란색이고 통처럼 생기며 

화피는 6개로 갈라지지만 완전히 벌어지지는 않습니다. 

멕시코 원산이며 한국에서는 귀화식물로서 

주로 온실에서 관상용으로 기릅니다. 

한국에서 마음먹으면 테킬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용설란이라는 이름은 

잎이 용의 혀같이 생겼다고 용설란이라고 합니다. 

재밌는 속설이 있는데, 

10여 년 동안 꽃이 피지 않기 때문에 

100년에 1번 핀다고 과장하여 

세기 식물이라고도 합니다. 

 

잎에서 섬유를 채취하고 

꽃줄기에서 수액을 받아서 풀케라는 술도 만든다고 하네요. 

 

 

 

 

 

 

가이드분을 따라 버스를 타고 정원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테킬라 투어의 하이라이트가 벌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곳 정원에도 

아가베밭이 넓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사방이 아가베입니다. 

붉은 토양에 자라고 있는 아가베의 모습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테킬라 투어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되었습니다. 

플라스틱 잔을 받자마자, 

테킬라를 따라 주십니다. 

받자마자 한 잔 마시니, 

어제 마시던 테킬라와 또 다른 느낌입니다. 

기가 막힙니다. 

 

 

 

 

 

 

잔을 다시 내밀면 테킬라를 또 주십니다. 

좋은 투어입니다. 

오늘

술 맛이 좋습니다.

 

 

 

 

 

 

새로운 테킬라를 설명해주시면서 또 따라 주십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늘 투어를 함께 하는 사람들과 잔을 부딪치며 테킬라를 마십니다. 

벌써 4잔째입니다. 

얼굴이 굳어 있던 사람들이 웃기 시작하고, 

뭔가 시끌벅적해진 느낌입니다. 

마을 잔치 같습니다. 

 

 

 

 

 

 

가이드 누님의 흥이 장난이 아니십니다. 

빈 잔을 계속 채워 주십니다. 

스페인어로 누나께서 말씀하시는데, 

테킬라를 마셔서 그런지 

스페인어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무슨 의미인지 알 것 같습니다. 

 

 

 

 

 

 

테킬라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술을 따로 따라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테킬라 종류가 다양하여 원하는 테킬라를 가리키면 

그 테킬라를 따라 주십니다. 

몸이 들뜨는 기분입니다. 

 

 

 

 

 

 

가이드 누님께서 건배 제의를 하십니다. 

스페인어권에서 건배는 

 

'살룻'

 

이라고 합니다. 

누님께서 명언을 하셨는데, 

테킬라를 마시면 

스페인어도 영어도 

그 어떤 언어도 필요가 없다고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누나를 믿고 잔을 들었습니다. 

 

 

 

 

 

 

'살룻' 

 

 

 

 

 

 

술기운이 막 올라 흥겨워할 때 즈음, 

마리아치 분들이 나타났습니다. 

갑자기 연주를 시작하시면서 

흥을 돋우셨는데요. 

 

과달라하라가 속한 할리스코주는 

마리아치의 고장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멕시코 민속 음악이자 

악단과 노래를 포괄하는 총체적인 개념인 마리아치는 

18세기 할리스코주, 나야리트주, 콜리마주, 시날로아주 등 

멕시코 서부에서 시작되어 전역으로 퍼졌습니다. 

농촌 지역에서 북과 피리 등을 연주하며 

노동의 힘겨움과 즐거움을 노래한 것이 기원이며, 

에스파냐 식민 시대 이후 유럽의 현악기가 도입되어 

본격적인 전통 마리아치 악단이 편성되었다고 합니다. 

 

연주자는 지역의 전통 의상을 착용한 2명 이상으로 구성되며, 

멕시코 민속 음계인 손 멕시카노, 

에스파냐의 춤곡인 볼레로, 

라틴 민속 음악인 란체라와 쿰비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활용된다고 합니다. 

지역별 특성에 따른 차로 복장에 신발은 우아라체, 

멕시코 모자인 솜브레로를 쓰고 공연을 합니다. 

 

 

 

 

 

 

전통과 현대의 마리아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악기 편성에 있습니다. 

현대 마리아치는 현악기 그룹 이외에 

20세기 도입된 트럼펫이 추가되어 

4명 이상의 연주가로 구성됩니다. 

20세기 초 멕시코 혁명 당시 

멕시코의 다양한 민족의 민중들을 규합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멕시코 정부가 국가 차원의 결속력을 목적으로 

정책적으로 지원하면서 

1930년대 이후 수도인 멕시코시티를 중심으로 

대중적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19세기 에스파냐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서 

민중의 음악으로 자리매김하였고, 

20세기 멕시코 혁명 기간에 군악대로 활용되어 

여러 문화가 공존했던 

멕시코 대륙에서의 구심점 역할을 했습니다. 

고향, 고국, 종교, 자연 등의 메시지를 통해 

멕시코인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표현물로,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습니다. 

 

노래가 너무 신나서 술을 다시 따르고 마시며, 

사람들과 같이 춤을 췄습니다.

 

 

 

 

 

 

아가베를 바라보는데, 

아가베가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원래 테킬라는 메스칼이라는 술의 한 종류입니다. 

메스칼도 아가베를 원료로 만드는 술인데, 

테킬라의 경우 오직 블루 아가베만을 이용해 

술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 블루 아가베는 

붉은 토양인 이곳 

테킬라지역에서 자라기 아주 좋은 환경이라고 합니다. 

블루 아가베는 이곳에서 자라기 좋은 환경이고, 

필자는 이곳에서 취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마리아치의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사람들이 춤을 춥니다. 

술이 술술 넘어갑니다. 

 

 

 

 

 

 

가이드 누님과 같이 춤을 추며 

처음에 인사도 하지 않았던 사람들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필자뿐만 아니라 점점 사람들이 변해갑니다. 

 

 

 

 

 

 

테킬라투어는 필자가 해본 투어중에 

정말 손가락안에 뽑히는 투어입니다. 

점점 행복해지는 투어입니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필자가 왜 저러고 사진을 찍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뜨거운 태양아래에 알딸딸해져 

눈을 깜빡일 때 즈음 

가이드 누님을 따라 버스에 올랐습니다. 

 

 

 

 

 

 

필자는 비싼 뷔페 비용을 아끼기 위해, 

점심을 미리 준비해 왔습니다. 

하지만 테킬라가 뇌에서 절제를 담당하는 기관을 

마비시켜버리는 바람에 

신나게 음식을 접시에 담고 있는 

필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밥을 먹고 투어의 마지막 목적지 

테킬라 마을을 방문합니다. 

테킬라 마을로 향하는 버스가 

처음과 달리 시끄럽습니다. 

사람들이 다 붕 떠있는 것 같습니다. 

 

 

 

 

 

 

테킬라 마을 화산지대의 붉은 토양과 건조한 기후는 

용설란 재배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16세기부터 경작지가 조성되었으며, 

이곳에서 생산한 테킬라는 

19세기 철도의 발달로 소비가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20세기에 이르러 국제적으로 유명한 상품이 되었고, 

당시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증류소들이 

아직도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용설란 재배와 테킬라 생산은 

멕시코를 대표하는 사업입니다. 

2006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습니다. 

 

 

 

 

 

 

테킬라마을은 작은 마을로, 

상당히 색깔이 예뻤던 마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옆자리 앉은 멕시코 누나와 같이 걸어다녔는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필자는 사진을 그렇게 많이 찍는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날 사진기를 보니 

테킬라마을에서만 사진을 엄청나게 찍었습니다. 

전혀 찍을 이유가 없는 것들이 99%여서 

지우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1시간 정도 마을을 둘러본 후, 

다시 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어제의 250페소 테킬라투어에서 숙소로 향할 때 기분과 

정말 어떻게 이렇게 다를 수 있나 싶습니다. 

무조건 싼게 좋은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방문하신다면, 

꼭 테킬라 투어에 참여해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저녁 7시에 도착해 해장을 했는데, 

여러가지 테킬라를 섞어마셔서 그런지 

다음날 아침까지 술이 깨질 않습니다. 

그래도 이동을 해야 했기에 해장을 하고 

다음 여행지인 과나후아토로 향했습니다. 

 

멕시코도 인도처럼
땅이 넓고 지역마다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나후아토도 독특한 개성을 가진 곳입니다.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테킬라 마시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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