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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에라폴리스, 파묵칼레의 고대도시

작가 Schtain 조회수 200 추천수 1 등록일 2018-05-15

백과 사전 보기 히에라폴리스-파묵칼레   (항목을 클릭하시면 백과사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역 : 터키 > 에게 지역 > 데니즐리 > Pamukkale



 

터키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아나톨리아 반도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흑해, 에게 해, 지중해로 둘러싸여 있다.

아름다운 지중해의 풍광을 지니는 지리적 배경과
선사 시대부터 다양한 문명이 존재했던 역사적 배경 때문에 경이로운 자연과 동양과 서양의 문명이 만나 이루어낸
찬란한 역사의 유적을 가지고 있다.



▲  파묵칼레 아래서 바라본 석회붕과 호수


▲  파묵칼레 아래서 바라본 석회붕과 호수의 오리들


수 많은 관광자원을 가진 터키이지만
그 중에서도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손 꼽는 터키의 3대 명소는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이다.

이렇게 터키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은 대부분
터키여행 필수코스중의 하나인 파묵칼레를 방문하는데 파묵칼레를 방문하기 전까지 파묵칼레에 가까이 있는 히에라폴리스라 불리는
고대 유적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  파묵칼레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호수


▲  파묵칼레 위를 걷고있는 사람들


파묵칼레와 히에라폴리스는
같은 곳에 있지만 여행의 목적과 성격에는 차이가 있다.

파묵칼레는 하얀 석회층 사이로
파란 온천수가 고인 모습으로 많이 알려진 경이로운 자연의 풍광을 보고주고 있는 곳이며
히에라폴리스는 198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고대도시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적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자연의 경이와 고대의 역사적인 문화를 같이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파묵칼레와 히에라폴리스는 어느 곳 보다 훌륭한 여행지로 꼽을 수 있다.


▲  파묵칼레와 히에라폴리스를 나누는 광장



▲  파묵칼레의 일몰

▲  파묵칼레의 사람들


히에라폴리스는 파묵칼레의 언덕 위에 세워진 고대도시로서
파묵칼레 온천수의 약효를 보기위해 머물던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들을 수용하기 위한 도시로 만들어졌던 것이 시작이었다.

히에라폴리스는 기원전 2세기경 페르가몬 왕국에 의해
처음 도시가 세워졌으며 기원전 130년에 이곳을 정복한 로마인은 이 도시를 성스러운 도시라는 뜻을 가진 히에라폴리스 라고 불렀다.
기원후 2~3세기에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 전성기를 누렸는데 당시 로마제국의 그 유명한
목욕문화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이후 오랫동안 번성했다.


▲  히에라폴리스 성문과 성벽



▲  히에라폴리스 안내 표지판


▲  히에라폴리스 원형극장 주변 유적지


히에라폴리스 사람들은 제우스는 물론
아르테미스와 아폴로의 어머니 레토 외에 지진을 관장하는 포세이돈과 지하세계를 다스리는 플루토 신을 숭배했다고 한다.

플루토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죽음과 지하세계를 관장하는 신인데
그리스 신화에서는 하데스라 불린다. 특히 플루토가 살고 있다고 믿은 곳은 화산활동으로 인해 유독가스가
끊임없이 새어나왔던 굴 속이었다고 한다.



▲  히에라폴리스 성벽



▲  히에라폴리스 원형극장


▲  히에라폴리스 아폴로 신전의 유적


히에라폴리스 사람들이 이렇게 성스럽다고 생각한 곳에서
기독교를 퍼뜨리다 순교한 사람이 바로 신약성서에 나오는 빌립보서의 주인공 빌립보이다.
빌립보는 시리아, 프리기아 등 소아시아 고대국가에 설교를 다녀온 후
서기 80년께 히에라폴리스에서 순교했으며 그가 죽음을 맞은 장소에 8각형의 무덤이 세워진 것으로 전해진다.

돌에 맞아 순교한 그를 위해 나중에
산꼭대기에 빌립을 기념하기 위한 교회가 세워졌다고 한다.
빌립보가 묻힌 정확한 장소는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는데 2011년 7월 이곳에서 20km 떨어진
데니즐리에서 빌립보의 무덤을 찾았다고 한다.



▲  히에라폴리스 원형극장 유적



▲  히에라폴리스 체육관 유적의 기둥


▲  히에라폴리스 아폴로 신전의 유적


파묵칼레와 히에라폴리스를 연결하는 광장을 지나
유적지 안으로 들어 가면 먼저 고고학 박물관이 나온다.

고고학 박물관 안에는 히에라폴리스에서 발굴한
유물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는 스핑크스와 하데스의 동상도 있다.
고고학 박물관 앞에는 땅에서 솟아나는 따뜻한 온천물을 이용해 만든 유적지 풀장이 있다. 풀장 바닥에는 로마시대의 돌기둥과
대리석들이 그대로 물속에 흩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히에라폴리스 유적지 온천수영장



▲  히에라폴리스 유적지 온천수영장


▲  히에라폴리스 체육관의 유적중 기둥부분 (오른쪽)


로마제국이 지배하던 시절 히에라폴리스는
로마황제가 거느린 가장 부유한 도시였다. 파묵칼레 온천 바로 뒤에 있는 무려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하드리안 황제시절의 원형극장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로마 시대의 원형극장은 나중에 복원한 부분도 있지만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었다는 에페소의 원형극장보다도 원형보존이 더 잘되어있다고 한다.
고대극장의 기능과 배치를 알아보는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 무대를 장식하는 아름다운 조각들이
예술적으로 아름다워 눈길을 끈다.



▲  히에라폴리스 원형극장



▲  히에라폴리스 원형극장을 설명하는 안내 표지판


▲  히에라폴리스 원형극장


히에라폴리스인근에는
천개가 넘는 무덤이 남아 있는 거대한 공동묘지도 있다.
네크로폴리스라 불리는데 고대 그리스때부터 있었던 곳으로 성벽 밖의 경치 좋은 곳에 죽은 사람의 장례를 지냈던 구역이다.

묘지는 일단의 벽이나 또는 별도의 표시를 해서
주위의 건물들과 구별했으며 원래의 도시에 대응해서 '죽은 자의 도시' 즉 네크로폴리스라고 불렀다.
서아시아에서 가장 큰 공동묘지 유적 중에 하나인 네크로폴리스에는 지금도 수많은 석관들이
뚜껑이 열리거나 파손된 채 여기저기 널려 있다.



▲  히에라폴리스 유적



▲  히에라폴리스 아폴로 신전의 유적


히에라폴리스는 로마의 멸망 이후
비잔틴 제국의 지배를 받으면서도 여전히 번성하였으며 11세기 후반
셀주크투르크족의 룸셀주크 왕조의 지배를 받으면서 '파묵칼레'라는 현재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렇게 여러 제국들의 이어지는 변화 속에서도 지속적인 번영을 누려왔던 히에라폴리스는 한 순간 자연의 재해 앞에서
멸망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  히에라폴리스 유적


▲  히에라폴리스 유적지의 석조기둥


서기 1354년 히에라폴리스를 강타한
대지진은 도시 전체를 폐허로 만들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도시를 떠나고
경사진 지형의 도시는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흙속에 묻히게 된다.

이렇게 대지진 이후 역사 속에서 사라진 도시를
1887년 독일 고고학자 카를프만이 발견하였고 이후 발굴 및 복원작업이 진행되었다.



▲  히에라폴리스 유적



▲  히에라폴리스 유적

 

이후 오랜 복원의 시간을 거치면서
현재의 모습을 지니게 되었다. 흙속에 파묻혀있던 히에라 폴리스는 아직도 복원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유적을 동시에 갖춘 히에라폴리스는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이 있는 파묵칼레와 고대의 역사가 깃들여져 있는 문화재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아름답고 멋진 여행지이다.




▲  히에라폴리스의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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