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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질링, 세계 3대 홍차의 산지

작가 Schtain 조회수 211 추천수 3 등록일 2018-06-11

백과 사전 보기 다르질링, 다르질링   (항목을 클릭하시면 백과사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역 : 인도 > 웨스트벵골 > 다르질링



 

다르질링으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인도는 늘 그렇듯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 곳이다.

콜카타에서 탄 기차는 11시간을 예정으로 다르질링으로 향했지만
역마다 연착하는 바람에 12시간이 넘게 걸려 뉴잘페구리역에 도착했다.
다르질링은 해발 2천 미터가 넘는 고산지대이기 때문에 일반기차가 운행되지 않아 뉴잘페구리역에서 지프를 타고
2시간이 넘게 가파른 산길을 올라 다르질링에 도착했다.



▲   다르질링으로 올라가는 길 옆의 원시림



▲   다르질링으로 올라가는 길 옆의 숲과 마을



▲   다르질링으로 올라가는 길이 무너져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

 

다르질링은 인도 안에서 또 다른 나라를 찾아가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인도 서쪽의 티베트 도시 라다크처럼 라다크 반대편에 있는
인도 동쪽의 다르질링에서도 많은 티베트 사람들이 살고 있고 티베트 불교사원과 해발 2000m를 넘는 고산지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만날 수 있으며 인도와는 전혀 다른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   다르질링 시내의 중앙 분수대



▲   다르질링 시내의 모습



▲   다르질링 시내의 모습



▲   다르질링 시장 풍경
 

히말라야의 여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다르질링은
인도의 웨스트 벵갈주에 속하는 도시로 오래전 이름은 인도 동북부의 중심세력이었던 시킴 왕국의 '도르제 링'이었다.

인도를 식민 통치하던 영국에게
1935년 소유권이 넘어가면서 다르질링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불교가 국교인 시킴왕국의 영토였던 다르질링에선 오랜 역사를 지닌 티베트 불교의 사찰과 식민통치를 하던 영국의 흔적이 느껴지는
유럽식 건물들이 공존하며 인도와는 또 다른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다르질링 시내의 주택 모습



▲   다르질링 시내의 호텔



▲   다르질링 시내의 모습

 

다르질링은 영국 식민지 시대부터
영국인들의 피서지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해발 2248m의 히말라야 산속에 있어서 한여름에도
시원한 이곳은 인도대륙의 살인적인 더위를 피해서 영국인들이 휴가를 보냈다고 한다.
아직까지도 인도 내에서 손꼽히는 휴양지인 다르질링에는 지금도 한여름의 더위를 피해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주씩 머물며 휴가를 보내는 인도인들이 많다


▲   다르즐링 시내의 티벳 불교사원



▲   다르질링 시내의 티벳 불교 사원




▲   다르질링 시내의 티벳 불교 사원



▲   다르질링 시내의 티벳 불교 사원 입구



▲   다르질링 시내의 티벳 불교 내부



▲   다르질링 시내의 티벳 불교 사원 벽화



▲   다르질링 시내의 티벳 불교 사원 벽화

 

유럽에서도 유일하게 동양의 차를 즐겼던 영국은
다르질링을 인도에 거주하는 영국인들의 휴양지로 만들고 차 재배지로까지 육성하고자 했다.

영국인들의 입맛에 맞춰 중국에서 찻잎을 수입했고
차 생산의 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영국의 식민지에서 차를 재배하려 했던 것이었다.
그렇게 수입한 중국의 차나무를 다르질링에서 재배하여 성공했고 토양과 기후가 차나무 재배에 적합했던
다르질링은 이후 세계적인 홍차 재배지가 되었다.



▲   다르즐링 차밭에서 찻잎을 따는 사람들



▲   다르질링의 차밭




▲   다르질링 시내의 관광안내 표지판

 

다르질링 차는 '홍차의 샴페인'이라 불리며
중국의 기문, 스리랑카의 우바 홍차와 함께 세계 3대 홍차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찻잎은 일 년에 네 번 수확을 하는데 수확 시기에 따라
3, 4월의 퍼스트 플러시 5, 6월의 세컨드 플러시 7, 8월의 썸머 플러시, 10월 이후에 수확하는 오툼 플러시 등으로 나뉘며
채취시기에 따라 맛과 향에 차이가 있다.



▲   전통복장을 하고 차잎바구니를 메고있는 주민



▲   전통복장을 하고 사진을 찍을 준비를하는 가족



▲   전통복장을 하고 사진을 찍는 가족

 

다르질링 차는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다.
가볍고 섬세한 맛과 유럽 원산의 포도에서 풍기는 머스캣(포도의 한 종류)향이 특징이며 차를 우리면 탕색이 밝고 옅은 오렌지색으로 나타난다.

영국이나 옛 대영제국에서 전통적으로 다른 홍차들보다
고급으로 여겨져 왔으며 생산량이 적어 다른 종류의 홍차보다 가격이 두 배 가량 높은 편이다. 이와 같이 비싼 가격 때문에 시중에서 흔히 접하는
다르질링 차는 다른 홍차 잎과 블랜딩된 경우가 많다고 한다.



▲   타이거힐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   타이거힐 일출 전망대



▲   타이거힐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다르질링에는 명소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첫 손에 꼽히는 명소는 히말라야의 일출을 볼 수 있는 해발 2590m의 타이거힐이다.

동쪽 히말라야 산맥 위로 떠오르는 햇살을
받아 붉게 모습을 드러내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봉우리 칸첸중가의 장관을 보기위해서
새벽마다 타이거 힐로 사람들이 모여든다.



▲   타이거힐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   타이거힐에서 일출을 보러 온 차량들



▲   타이거힐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새벽부터 일시에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보통은 지프차로 올라가는 경우
경사진 길 중간에서 차가 막히므로 정상까지는 차를 세우고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칸첸중가를 비롯해 히말라야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기는 9~12월이다. 몬순의 우기가 시작하는 6월부터는 잦은 비와 안개 때문에 시야가 흐려져
히말라야의 절경이 잘 보이지 않는다.



▲   다르질링의 풍경



▲  다르질링에 있는 구르카용병 추모비.


▲  다르질링에 있는 구르카용병 추모비와 사람들

 

내가 타이거 힐을 찾은 시기도 6월이었으며
캄캄한 오전 4시에 출발해 뿌연 습기 먹은 안개 속에서 주변이 환해질 때까지 기다렸지만 하늘 가득 찬 안개와 구름은 끝내 비켜나지 않았다.

날이 밝아오면서 일출을 기다리다 실망한 사람들이 하나 둘 내려가고
관광객들을 상대로 짜이를 팔던 상인들도 하루 장사를 마치고는
아쉬운 발길을 돌리는 모습을 보았다.



▲   다르질링의 토이트레인 기차역



▲   다르질링의 토이트레인이 다니는 기차길

 

그 밖에도 다르질링에서는 경사진 언덕을 올라가는
토이트레인이라는 작을 기차를 타고 가면서 산비탈에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의 차밭을 볼 수 있다.

수많은 티베트 사원들을 방문할 수도 있고
시내 가까운 곳에는 히말라야 등산학교와 동물원이 있으며 등산학교의 박물관에서는 힐러리와 텐징 등
에베레스트와 히말라야 관련 유명 산악인들이 사용했던
장비와 유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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